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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스마트그리드와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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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코레일(사장 최연혜)은 전력저장장치(ESS) 도입을 통해 겨울철 전력위기에 대비하고 합리적인 전력소비를 위한 기틀을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일산선 원당과 백석 변전소에 각각 520kW급 규모의 ESS를 설치했다. ESS는 우진산전이 보급했으며 국비 18억원, 코레일 6억원으로 총 24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그리드사업단이 주관하는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우진산전은 이번 보급사업을 통해 서울메트로와 코레일 양 철도운영기관에 국내 최초 ESS 보급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
코레일은 ESS 구축을 통해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전력을 충전, 전기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대전력의 13%까지 절약이 기대되며 연간 절감되는 전기요금은 1억50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국가 최대수요전력을 낮추는 데도 기여해 전력대란을 막고, 전력수급 안정화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코레일 측의 설명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철도 분야도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범국가적인 전력난 대비와 예산절감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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