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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도공, 파주~포천 등 설계용역 9건 조만간 발주…향후 공사물량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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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가 조만간 고속도로 설계 용역 9건을 발주할 예정이다. 2~3년 후 공사물량이라는 점에서 설계사뿐 아니라 건설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총 3개 노선, 9개 공구의 설계 용역의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광산~동광주(1개 공구)는 기본설계이고, 파주~포천ㆍ포항~영덕(각 4개 공구)는 실시설계 용역이다.
도공 관계자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 중에 있다.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연내 입찰공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산~동광주는 호남고속도로 광산IC에서 동광주IC까지 총 10.8㎞ 구간의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722억원(이하 추정)이다.
파주~포천은 수도권 고속도로망 확충에 따라 25.8㎞ 구간의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며, 포항~영덕은 북영일만IC에서 강구JCT까지 31.8㎞ 구간의 4차로 도로를 신설해 부산~포항, 삼척~속초를 연결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파주~포천이 1조4878억원, 포항~영덕은 1조2430억원으로 추정된다.
통상적으로 실시설계는 20개월 안팎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파주~포천, 포항~영덕의 경우 빠르면 2015년말에는 공사발주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밀양~울산, 대구순환 등 대규모 고속도로 공사가 쏟아졌지만 당장 내년에는 공사물량이 바닥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예산확보가 관건이겠지만 설계 완료 이후 정상적으로 공사가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돌아오는 새해에도 김포~파주(4개 공구), 광주~해남(8개 공구), 창녕~현풍(1개 공구) 등 3개 노선의 실시설계 용역이 발주될 예정이다. 김포~파주(25.5㎞)는 파주~포천과 연결되는 도로로 총사업비는 1조2676억원으로 추정된다. 광주~해남은 2000년대 중반 기본설계가 끝난 광주~완도(89㎞) 고속도로 중 우선 시행하는 구간으로 총 연장은 69.6㎞이다. 총사업비는 2조2000억원. 창녕~현풍은 1000억원을 들여 중부내륙고속도로 창녕IC~현풍JCT 15.5㎞ 구간의 4차로 도로를 6차로로 확장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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