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억 규모 전기차 급속 충전기, 중앙제어 낙점
|
20억원 규모의 전기차 급속 충전기 구매사업에 중앙제어가 낙점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전기차 급속 충전기 구매사업에서 전기차 충전설비 전문업체인 중앙제어가 낙찰됐다.
환경공단은 총 20억원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 급속 충전기 45대를 구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중앙제어가 제시한 금액이 대당 3127만원인 것을 감안할 때 14억원 정도의 예산을 들이게 됐다.
이와 관련 환경공단은 계약변경을 통해 최대 10대 정도의 급속 충전기를 낙찰자인 중앙제어로부터 추가 구매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구매사업에서 낙점을 받은 중앙제어는 오는 4월까지 충전기 설치를 완료해야 한다. 환경공단은 제품생산 기일과 전자제품안전인증 획득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납품일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AC 충전과 DC 급속충전의 콤보 타입으로 발주됐다. 콤보 타입의 경우 국내에서 전자제품안전인증을 받은 기업이 없기 때문에 우선 계약 후 납품일까지 해당 인증도 회득해야 하는 조건으로 구매사업이 진행된다.
또 최근 업계가 급속 충전기 구매사업과 관련 단체입찰건을 요구할 정도로 45대 전량을 생산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발주된 콤보 타입 충전기에 들어가는 부품 가운데 해외에서 수입해서 써야만 하는 제품도 있어 기한도 촉박했다. 때문에 제품의 수급기간도 함께 감안했다는 게 환경공단 측의 설명이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업계에서 그동안 제품납품이 쉽지 않아 단체입찰에 대한 건의를 해왔지만 이미 결정된 사항을 변경하는 게 쉽지 않았다”며 “다만 인증획득이나 제품 수급 등을 고려해 일정을 세웠기 때문에 납품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