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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도공, ‘고속도로 LED 표준’ 마련…27일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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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공공기관 최초로 고속도로 맞춤형 LED(발광다이오드) 조명등 표준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고속도로 터널 및 가로등에 조명기구를 공급하고자 할 때는 해당 표준을 맞춰야 해 LED 보급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공기관들은 도로조명을 새로 설치할 경우 2015년부터 60% 이상, 2017년부터는 100% LED 조명을 설치해야 하지만, 제조사별로 가격, 성능, 부품규격, 호환성 등이 달라 납품업체 선정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따라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
도공은 지난 2월부터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유지보수의 호환성, 경제성, 성능 등에 초점을 맞춰 이번 표준을 마련했다. 표준은 LED 모듈, 컨버터, 조명등기구 등 부분별 특성을 반영했다. 조명등의 효율은 80㏐/W 이상의 고효율로 하되 연차별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도공은 내년 이후 개통 예정인 음성~제천, 냉정~부산, 울산~포항, 담양~성산, 홍천~양양 등의 고속도로에 이번 표준을 적용해 LED 등기구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LED 제조사별 부품 호환이 가능하도록 규격을 단일화하고, 제조사 자체 기술 적용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표준안을 마련했다. 이번 표준 마련으로 전기요금 및 유지보수비 절감은 물론 제조사의 기술력 향상과 LED 조명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공은 오는 27일 본사 대강당에서 공개설명회를 열어 LED조명 제조업체 등 관계자들에게 이 표준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정회훈기자 ho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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