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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ㆍ해상풍력…신재생에너지 ‘양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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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2015년 소수기업 중심 제2 도약기
해상풍력…매년 20％ 성장. 운영ㆍ관리 커져
태양광과 해상풍력, 두 자원이 향후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양축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태양광의 경우 2015년부터 소수기업 중심의 체계로 개편돼 제2의 도약기를 맞고, 해상풍력의 경우 매년 20％ 이상 시장이 확대되면서 두 자원이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3년도 연구사업 성과발표회에서 발표자들은 이 같이 밝혔다.
올해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폴리실리콘,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등 밸류체인(Value Chain) 요소들이 대다수 공급과잉 현상을 빚으면서 가격하락 등으로 단기적인 부침을 겪고 있다.
국내 태양광 업계는 내수 시장이 취약한 관계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에 의존하는 탓에 전 세계적인 부진이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상황이다. 때문에 정부가 지난해부터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를 추진하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내년은 부진을 딛고 일어서는 도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 부진으로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 일어나면서 2015년부터는 살아남은 소수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개편되고, 밸류체인 요소들의 가격 역시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윤경 에경연 전력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우선 2020년까지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이 가지고 있던 주도권을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 것도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해상풍력은 2012년부터 10년 간 매년 20％ 이상씩 시장이 성장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은 유럽을 중심으로 연해에 발전시설을 설치해 왔지만, 이제는 심해로 이동하는 게 특징이다. 풍력 터빈의 평균 발전용량 역시 2011년 3.5MW급에서 2012년 4.0MW급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상풍력 터빈, 타워, 기초구조물의 설치는 물론 운영ㆍ관리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번 설치를 하면 20~30년 정도 운영을 하면서 전력을 생산해야 한다. 때문에 이런 업무가 발전사, 터빈사, 건설사 등의 새로운 사업 영역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지운 에경연 신재생에너지연구실 연구위원은 “우선적으로 서남해 2.5GW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 추진으로 국내 관련 기업들이 실적(Track Record)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 반면 육상풍력은 2015년까지는 침체기를 겪고, 이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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