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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ESS’ 설치하면 REC 가중치 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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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신재생에너지 일부개정안 입법예고
태양광 의무공급량 향후 2년간 각각 150MW 추가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와 ESS(에너지저장시스템)을 함께 설치 시, REC(공급인증서) 가중치를 추가로 높여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력난 대응을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ESS 설치를 대폭 늘리기 위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촉진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014년 1월 20일까지 의견수렴을 받고 있다.
일부개정안에서는 신재생에너지의 가중치를 정하는 항목에서 전력계통의 최대부하에 미치는 영향, 수용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단서로 추가했다. 각종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설치 시, ESS를 추가해 전력을 저장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면 REC 가중치를 우대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현재 태양광 발전설비의 경우, 건축물 등 기존 시설물을 이용하면 1.5를 적용받는다. 건축물이 아닌 나대지에 설치하면 0.7~1.2 등에 해당한다. 여기서 ESS를 함께 설치하면 추가의 REC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정부가 REC 가중치를 추가로 결정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 같다. 향후 태양광, 풍력 등에다 ESS를 함께 설치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개정안에는 공공기관 설치의무화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을 더욱 강화했다. 본래 목표는 2020년 기준 20% 달성이었으나, 상향 조정해 30%로 변경했다.
아울러 태양광 의무공급량도 대폭 확대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의무량을 각각 150MW씩 추가로 확대해 당초 보급목표인 1.2GW에서 1.5GW로 확대했다. 2014년에는 태양광 공급의무량은 1353GWh, 2015년 이후에는 1971GWh로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일부개정안은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행 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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