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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축 붐 타고 석고보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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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 아래 각 업체들의 친환경 자재 생산·건설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석고보드가 각광받고 있다. 건축의 효율성이 중요시되면서 무량판 구조, 기둥식 구조와 같은 비내력 건식 경량벽체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내력 건식 경량벽체란 두께 0.5~0.8㎜ 정도의 아연도금C형 경량형강을 구조재로 해 내외부에 석고보드 등 판재를 부착, 마감하는 건식 공법이다. 시공이 쉽고 내화 성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초고층 건축물은 물론이며 리모델링 시장에서도 건식 경량벽체를 널리 사용하고 있는 추세다.
SH공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5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 경량벽체 시장은 향후 1조6000억원 정도로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건축자재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가볍고 경제적이며 시공하기에도 편한 건식 경량벽체용 자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건식 경량벽체에는 석고보드, ALC패널, 중공형 콘크리트패널, 압출성형 시멘트 패널 등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자재가 석고보드다.
석고보드는 화력발전소에서 부가물로 생성되는 배연탈황석고를 주 원료로 한다. 두 장의 석고보드 원지 사이에 안정된 결정상태의 석고가 판상으로 성형되어 있어 불연과 단열, 차음 성능이 우수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가볍고 다루기가 쉬워 총 공사비를 일반콘크리트 벽돌벽체 대비 8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경량벽체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특정 성능을 더욱 강화시키거나 사용자의 복잡하고 다양한 요구에 맞게 세분화한 다기능성 제품이 출시되면서 설계자나 소비자의 입맛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을 살펴보면 먼저 기존 일반석고보드와 특정 성능을 강화한 방수석고보드, 방화석고보드가 있다. 방화방수석고보드, 방수방균석고보드와 같은 다기능성 제품과 기존 석고보드의 단점을 보완한 고강도석고보드, 전방수석고보드도 있다. 이 외에도 기존의 장점을 더욱 부각시킨 경량석고보드와 방균석고보드 등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돼 있다.
다양한 기능성 외에도 최근에는 탄소성적표지 인증 등을 획득해 환경성에 있어서도 다른 경량벽체들에 비해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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