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해외건설동향]GCC 철도 건설 2015년 시작
|
[해외건설동향]GCC 철도 건설 2015년 시작
걸프협력회의(GCC) 지역의 철도 건설이 2015년 시작될 전망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철도청(SRO)은 사우디 지역에서 추진되는 GCC 철도 프로젝트의 디자인 설계가 내년말께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하메드 알 수와이케트(Mohammed Al-Suwaiket) SRO 대표는 “모든 GCC 개별 국가들이 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와 시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는 2200km의 철도 건설에 필요한 설계와 시공을 담당할 회사를 국제입찰을 통해 찾는다는 계획이다.
SRO 측은 “사우디에는 철도에 대한 디자인과 시공에 특화된 회사가 없다”면서 “디자인은 내년말께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며, 시공은 2015년 초에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CC 철도 프로젝트는 쿠웨이트를 시작해 오만에 이르기까지 GCC 회원국을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사우디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철도 코즈웨이(causeway) 건설도 포함돼 있다.
걸프 지역 관계자는 “걸프 지역 국가들이 자신들의 영토에서 진행되는 철도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각각 부담한다”면서 “관련 프로젝트는 2018년에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프로젝트 추진이 불확실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사우디는 “프로젝트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지만 곧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서 반박했다.
월드뱅크에 따르면 관련 프로젝트 비용은 총 11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사우디는 앞으로 2달 동안 사우디 전역에 200개의 법원 시설을 건설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우디 법무부 관계자는 “동부지역의 법원시설 건설 입찰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법률 인프라가 한단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 입찰은 향후 2개월 내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로 리야드와 메카, 알 콰심 지역 등이 대상이다.
이란, 파키스탄과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재개 합의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해법을 찾으면서 이란 관련 건설 프로젝트들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파키스탄은 이란과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속도를 높이기도 합의했다. 파키스탄은 이란의 사우스 파 지역의 가스를 공급받기 위해 파이프라인 건설을 계획했지만 사업이 더디게 진행됐다.
프로젝트가 지연된 이유는 미국이 이란의 핵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취한 각종 제재 조치의 영향이 컸다.
그간 에너지 부족으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파키스탄은 세계 최대 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란으로부터 가스를 공급받기를 희망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이란 제재를 이유로 75억달러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반대하면서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최근 이란과 국제사회 사이의 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이 프로젝트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양국 관계자들이 조만간 파이프라인 건설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구체적인 파이프라인 건설의 완료 시점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
이미 이란은 파키스탄 국경지역까지 900km에 이르는 파이프라인 건설을 거의 완료한 상태며, 내년부터 매일 2150만 세제곱미터에 이르는 가스를 파키스탄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파키스탄의 경우 건설 자금 모집이 여의치 않던 상황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까지 일어나면서 실제 건설은 거의 진척을 보지 못한 상태다.
한편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란 시장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프랑스 토탈사는 이란석유공사(NIOC)와 함께 사우스 파 천연가스 개발 참여를 타진하고 있고, 이탈리아도 이란 내 원유와 천연가스 프로젝트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시하고 있다.
러시아의 루크오일사도 이란의 핵협상 타결 후 이란 시장에서의 활동 재개 발표했고, 터키도 경제부총리 등이 나서 이란과의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