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 수요관리정책과 집단에너지 업무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조직을 정비한다. 에너지관리공단(변종립 이사장)은 에너지정책의 패러다임이 기존 공급 위주에서 에너지수요관리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음에 따라, 이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골자는 수요관리정책실과 집단에너지실 신설, 통계분석실 재편 등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이원화돼 있던 기후변화대응 지원과 목표관리제 업무를 기후대책실로 통합했고, 올 초 출범한 녹색건축센터를 건물수송에너지실로 통합했다. ▲ICT를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정책 추진 ▲분산전원 보급 기반 조성과 열공급 시장관리 ▲국가 에너지․온실가스 통계․분석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또 조직 경영의 전략수립과 기획 조정을 총괄하는 경영전략이사(부이사장)가 지역협력실과 12개 지역본부를 관리하게 했다. 이를 통해 본․지사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수요관리 정책의 일원화된 실행 능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변종립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운영의 실용화에 최우선을 뒀다”며 “에너지관리공단은 창조경제시대에 걸맞은 수요관리정책을 통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새로운 시작을 위해 연말 정기인사를 거쳐 2014년 1월부터 시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