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오두석)이 신용보증제도 활성화를 위해 ‘간이 신용평가’를 도입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최근 간이 신용평가 도입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검토ㆍ완료하고 조만간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용보증을 이용하기 위해선 매년 4월 1일부터 실시하는 정기 신용평가를 거쳐 등급을 받아야 하는데, 설립기간 3년 이상 업체에 한해서만 정기평가 신청 자격이 주어져 그동안 신생 업체들의 신용보증 이용에는 애로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되는 간이 신용평가는 3년 미만 업체도 신용평가를 신청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신용평가 후 등급을 받으면 즉시 신용보증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조합은 총 9개의 신용등급(AAA~C) 중 회원사가 많이 분포돼 있는 중간등급의 배수를 최대 6배수(BB등급) 확대하는 등 신용보증 활성화를 위한 등급제도 개선도 시행 중에 있다.

　조합 관계자는 “간이 신용평가는 이번 주말 이사회를 통해 최종 의결한 뒤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신용배수 확대와 함께 간이 신용평가 도입으로 내년부터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회원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