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0일 충북 옥천실내체육관에서 한진현 산업부 차관,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천연가스 확대 보급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해당 사업은 정부가 수도권 및 대도시 위주로 보급되던 도시가스를 지방 중소도시로 확대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2008~2013년간 총 4조6482억원을 투입해 천연가스 배관 9075㎞(주배관 1050㎞, 공급배관 8025㎞)와 공급관리소 113개를 건설한 프로젝트이다.

　이번 사업으로 전국 40개 시ㆍ군 지역이 도시가스의 혜택을 누리게 되었고, 2008년 48% 수준에 불과하던 비수도권 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2013년 66%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5년간 대규모 투자로 약 4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고, 이번에 설치된 가스공급 시설들은 약 1400명에게 고용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현 차관은 “전국 천연가스 확대 보급사업은 지역에 희망을 주고, 국민에게 행복을 전달하는 가장 대표적인 서민정책이자, 지역정책의 하나”라면서,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2017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해 성주, 고령 등 도시가스 미공급 19개 시ㆍ군에 주배관을 건설하는 2단계 보급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사업 수행을 위해 애쓴 27개 기관과 30여명에 대한 훈장 및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