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건설공사 입찰금액이 발주기관의 세밑 예산 집행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조달청은 이번주 추정가격 기준 총 7219억원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입찰 114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5394억원 101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13건, 입찰금액은 1825억원 증가한 것으로, 발주기관들의 연내 계약체결을 위한 입찰 물량 증가에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인 중대형 입찰도 6건 집행함에 따라 입찰금액이 증가세로 돌아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주 최대어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인 하이원 워터월드 신축공사(이하 추정가격 1046억원)로 한화건설 및 태영건설, 동부건설이 대표사로 나선 3개 컨소시엄이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지난주에서 개찰을 연기한 1등급  최저가낙찰제 방식인 남한산성 순환도로 확장공사(1007억원)는 대형과 중견 67개사가 PQ를 거쳐 치열한 가격경쟁을 예고한다.

또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인 한국교육개발원 신청사 신축공사(544억원)는 한화건설 및 금호산업, 계룡건설산업이 대표사인 3개 컨소시엄이 PQ를 통과해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1등급 최저가낙찰제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청사 신축공사 건축공사(537억원)도 대형과 중견 69개사가 PQ를 거쳐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부지조성공사 1공구(704억원)와 2공구(486억원)도 2등급 대상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각각 집행한다.

또 고막원천 문평1지구 외 1개소 하천환경정비사업(155억원)을 5등급, 남강 장포지구 하천개수공사(143억원) 및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건립공사(106억원)를 6등급, 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건립공사(87억원)를 7등급 대상 적격심사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밖에 일반경쟁 27건, 지명경쟁 1건, 실적제한 1건, 지역제한 58건, 수의계약 17건에 대한 입찰이 이뤄진다.

이 중 일반경쟁인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증축공사(220억원) 및 전북우리초등학교 신축공사(118억원), 옥정3중 교사신축 및 부대시설공사(107억원), 반월2초등학교 교사 신축공사(102억원)와 지명경쟁인 구제역백신 연구센터 건립공사(123억원)의 추정가격이 10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