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올 한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 발주는 많아야 3건으로 마감될 전망이다.

　4일 LH는 고양삼송지구 2단계 수질복원센터 건립공사는 빠르면 올 연말께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사는 추정공사비 400억원 규모로, 시설용량 1만6000톤 규모의 수질센터를 건설하는 것이다.

　LH는 조만간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입찰공고문 작성 등 제반 준비작업을 거쳐 연말께 발주할 계획이다.

　하지만 또다른 턴키공사인 대구사이언스파크 폐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에나 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LH는 당초 올 3분기 중 발주할 계획을 세운 바 있으나, 대구사이언스파크 단지에 대한 인허가가 지연되면서 이 공사의 발주도 계속해서 연기됐다.

　관련 인허가가 아직도 최종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공사 발주는 빨라야 내년 2~3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사는 하루처리용량 5000톤 규모의 폐수처리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추정공사비는 약 200억원대다.

　이로써 올해 LH의 턴키공사는 많아야 발주 3건, 집행 3건(지난해 발주 1건 포함)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 발주 물량은 고양삼송 2단계 수질센터를 제외하곤, 지난 8월 낙찰자를 가린 시흥목감 수질복원센터 건설공사와 오는 16일 입찰제안서 접수가 예정된 화성동탄2 클린센터 건설공사가 전부다.

   봉승권기자 skb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