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조6,553억원이 투입되는 김포도시철도 건설사업 노반공사 5개 공구에 대한 주인공이 가려졌다.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김포도시철도 설계·시공일괄입찰(턴키)로 발주해 입찰절차 중 PQ신청을 제출한 업체의 주인공을 발표했다.

우선 최대어인 1공구(2,486억원)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경합 끝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55% 지분을 갖고 태영건설이 15%, 삼환기업과 도원이엔씨가 10%, 미래도시건설, 대흥종합건설이 각각 5%의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설계는 선구엔지니어링이 맡는다.

2공구(1,403억원)는 한라건설 컨소시엄이 차지했다. 한라가 32%, 두산건설이 30%, 롯데건설 28%, 동우건설산업과 신흥건설은 각각 5%다. 설계는 KRTC와 서현기술단이 수행한다.

3공구(1,840억원)는 GS건설 컨소시엄을 따돌린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따냈다. 대림은 53%, 동부건설 10%, 태영건설 7%, KR산업, 신일기업, EM종합건설, 도원이엔씨, 양우건설, 소사벌종합건설이 각각 5%로 지분을 나눴으며, 설계는 서영엔지니어링이 선정됐다.

4공구(1,341억원)는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으며, 현대산업개발이 45%, 동부건설 9%, 금광기업과 대저건설이 8%, 울트라건설, 대흥종합건설, 한국개발, 효림종합건설, 신흥건설, CNC종합건설이 각각 5%로 참여한다. 설계는 수성엔지니어링이 실시한다.

두 번째로 규모가 큰 5공구(2,324억원)는 풍림산업 컨소시엄과 경쟁을 벌인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한화는 40%, SK건설 38%, 계룡건설산업과 대저건설 6%, 토우건설 및 신흥건설이 5%로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설계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맡는다.

김포도시철도 공사는 설계·시공일괄입찰공사(턴키)로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제1,5공구는 설계점수 70%와 가격점수 30%, 제2,3,4공구는 설계점수 65%와 가격점수 35%를 적용해 합산한 점수가 가장 높은 자를 실시설계 적격 대상자로 결정하게 됐다고 공단측은 설명했다.

공단 관계자는 “사업계획승인 절차를 거쳐 우선 시공구간부터 착공해 노반공사와 시스템설치가 완료되는 2017년말 부터 2018년 7월까지 종합시운전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어 3개월간 영업시운전을 거친 후 2018년 11월 차질 없이 개통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