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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철도공사, 부채관리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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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LH·철도공사 등 거대 공기업들의 부채감축과 경영개선실적 등을 매달 점검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지난 20일 박기풍 제1차관 주재로 ‘제1차 산하 공공기관 부채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이날 자리에는 14개 산하 공공기관 부사장단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LH와 철도공사 등 산하 공공기관별 부채현황과 대책 등이 논의됐다. 각 기관들의 불합리한 경영사항에 대한 조치계획 등도 모색했다.
이날 박기풍 차관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가 214조원에 이르고, 작년 한 해 동안의 이자만 7조5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부채가 심각한 상황임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박 차관은 부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별로 사업조정·자산매각·원가절감·수익창출 극대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추진하고, 직원자녀 학비 과다지원 등 과잉복지와 관련된 불합리한 경영사항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기관들이 강도 높은 개선대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영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성찰과 전열정비가 필요한 만큼, 공공기관장과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조직 내부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국토부에서도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 감축을 최우선과제로 재무건전성 대책을 추진하고, 방만경영·불합리한 경영사항을 근절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산하 공공기관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부채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앞으로 매월 산하 공공기관별로 부채와 불합리한 경영사항 개선실적을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기별로 차관 주재 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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