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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억 항행관제 보안시설공사 발주
군사시설 이전 11억 통신공사 집행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을 중심으로, 공항 정보통신시설 고도화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달 113억 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보통신시설 개량사업’을 발주한데 이어 이달 초 ‘군사시설 이전 정보통신공사’, ‘항행관제건물 보안시설공사’ 등의 3단계 건설 사업을 발주했다. 이들 공사를 통해 ‘스마트에어포트(Smart Airport)’ 구축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3단계 사업과 별개로 공항 감시레이더 시설 개량을 위한 사업이 발주돼 눈길을 끌고 있다.
□ 스마트에어포트 구축 배경 =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29일 성공적인 개항 이후 여객 수요가 매년 6% 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을 골자로 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여객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오는 2017년경에는 여객터미널과 항공기 계류장 등 핵심시설들이 포화상태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여객터미널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3단계 건설은 총 4조930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아울러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경쟁력 확보와 공항이용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에어포트(Smart Airport)’를 구현하게 된다. 정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주변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까지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 항행관제건물 시설공사 = 13일 발주된 ‘3단계 항행관제건물 보안시설공사’는 2014년 말까지 추정금액 35억9098만580원(부가세포함)이 책정됐다.
공사용 울타리 보안시설 공사는 IAT/BHS터널 구조물과 비상접근관제소 대상으로 진행된다.
터널 구조물 공사에는 센서케이블 7.217㎞, CCTV 32식, 적외선센터 38식이 설치되며, 비상접근관제소 보안시설 구축을 위해 센서케이블 1㎞, CCTV 4식, 적외선센서 3식 등이 구축된다. 또한 항행관제건물(2개동) 보안시설 구축공사에는 장력센서 7.16㎞, CCTV11식, 카드리더 17식 등이 설치된다. 입찰참가신청은 19일까지다.
□ 군사시설 이전 통신공사 = 12일 공고된 ‘인천국제공항 3단계 군사시설 이전 정보통신공사’는 11억7302만 원의 추정금액이 책정됐다.
이 사업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 T2진입도로 건설공사 사업지역 내 편입되는 군사시설을 이전·설치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예단포와 왕산의 군시설에 통신배관배선 설비와 방송 및 TV설비, CCTV설비 등이 구축된다. 또한 외관 통신관로·선로 공사를 통해 광케이블 17.9㎞가 포설되고 통신전선관 22.3㎞가 설치된다. 입찰참가신청은 18일까지다.
이번에 발주된 3단계 공사는 적격심사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또한 2개사 이내로 공동도급이 가능하며, 인천소재 정보통신공사업자와 30%이상 의무공동도급을 해야 한다.
□ 감시레이더 시설 구축 = 11일 발주된 ‘인천국제공항 공항감시레이더시설 개량사업’에는 424억6253만9900원(부가세포함)이 책정됐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서울접근관제구역 내 공항(인천공항, 김포공항, 서울공항 일부)에 이착륙하는 항공기의 항공교통관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0년도에 설치해 운영 중인 공항감시레이더 시설을 개량하기 위해 실시된다.
또한 접근관제시설의 화재 및 장애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용 레이더자료자동처리시설(EB-ARTS), 접근관제 교육훈련용 시뮬레이터가 비상접근관제소 내에 신설된다. 이 사업을 통해 개량 및 신설되는 공항감시레이더시설설치공사에 대한 설계, 제작, 공장교육, 공장검사, 선적운송, 통관, 설치, 사업관리, 시험운영, 현장교육, 비행검사, 무선국검사, 인수검사, 운영개시, 하자보증 등이 실시된다.
공항감시레이더시설은 서울접근관제소, 인천관제탑, 김포관제탑, 제1계류장 관제탑, 인천공항 3단계 사업과 관련돼 신설되는 제2계류장 관제탑의 항공교통관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와 함께 발주된 ‘인천국제공항 공항지상감시레이더시설(ASDE) 개량 및 신설(MLAT) 사업’은 134억5960만 원이 책정됐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에 설치하고자 하는 공항지상감시레이더시설을 신설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X-BAND 지상감시레이더 △통합자료처리장치(DFP) △비상용 예비시설(EB-DFP) △다변측정감시시설(MLAT) 등이 신설된다.
이와 더불어, 레이더 시설의 운영을 위한 시험운영 및 교육훈련도 실시된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8월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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