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아파트 건설 잔여 물량을 잇따라 발주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전기·통신 부문의 마지막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2일 LH는 아파트 통신공사 3건의 입찰을 공고했다. 인천서창(2)3블록 아파트 9공구 공사는 41억79098만8000원이 책정됐으며, 의정부민락(2)A1블록 아파트 6공구 공사는 19억4309만3000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부천옥길 A2블록 아파트 2공구 공사에는 45억6548만3000원이 배정됐다. 이들 공사를 통해 해당 아파트에 △구내통신설비 △광케이블설비 △TV공청설비 △방송설비 등의 통신시설이 구축된다.
LH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13개 지구(1만4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13건의 전기·통신공사를 추가로 발주할 계획이다. 공사 규모는 약 21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서울 구리갈매 지구의 경우 1444세대를 대상으로 약 230억 원 규모의 전기·통신공사를 발주한다. 또한 송파위례 지구 25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280억 원이 투입되는 공사도 눈에 띤다.
LH관계자는 “12월 공고예정인 입찰을 이달 안으로 계약부서에 이관할 예정이며, 이들 공사는 올해 말까지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계약 상황에 따라 내년 1월에 발주되는 잔여 물량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2일 발주된 3건의 입찰은 시공능력공시액에 의한 경쟁입찰, 총액입찰, 전자입찰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입찰참가자격을 정보통신공사업 등록업체로서 시공능력공시액이 해당공사의 추정가격 이상이어야 한다. 적격심사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에 신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이번 공사는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사용 자재 직접구매 대상이다. 적격심사대상공사인 이번 공사의 낙찰자 결정은 낙찰하한가격(예정가격 대비 86.745%) 이상으로 입찰한 업체 중 최저가격 입찰 업체 순으로 예정자를 선발한다. 예정자 중 계약이행능력을 심사해 종합 평점이 95점 이상인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한다.
적격심사분야 중 시공경험 평가의 품질평가점수는 2011년 및 2012년 공사종류별 시공품질평가결과를 산술평균한 점수를 공사종류별로 적용한다.
입찰서 제출기간은 25일부터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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