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엔지니어링의 중국 진출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문헌일)는 최근 중국 심천에서 중국공정자순협회와 ‘제10차 한·중 정례회의’를 갖고 향후 양국 기업간 인력교류 확대, 해외 주요시장 동반진출 등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문헌일 회장을 단장으로 총 13명의 국내 기업 및 협회 임원 등이 참가한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지난 10여 년간의 양국간 교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보다 긴밀한 협력과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서 발제자로 나선 FIDIC/ASPAC(국제엔지니어링컨설팅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 위원회) 강호익 의장은 FTA, GPA 등 양국간 진행되고 있는 정부간 협상의 진행 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한국측 의장인 문헌일 회장은 한·중간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기술인력 교류 확대, 공동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각 분야별 주요 기업 정보의 공유 등을 제시했다.

한·중 엔지니어링산업을 대표하는 두 기관은 지난 2001년 MOU 체결을 통해 협력 기반을 갖춘 이래 매년 정례회의를 개최, 엔지니어링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에 힘써 왔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