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가 유비쿼터스 인프라망을 이용해 치매환자 실종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업을 공고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8일 인천지방조달청을 통해 ‘스마트치매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의 입찰을 공고했다.
11억5373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인지·동장능력 장애를 가진 치매환자의 안전을 위해 실종방지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스마트치매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는 통신비용 및 인프라 구축비용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측위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RF-무선통신망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기간 중 구축 예정인 한전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약대동, 도당동 일대 20개소 이상)와 상호 연동되도록 시스템을 구성한다. 또한 한국전력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전 스마트그리드 인프라와 호환되는 무선통신규격을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내용을 보면, 먼저 요청 가정을 대상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영상모니터링을 위한 IP카메라를 설치한다. 녹화된 영상은 보호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가정 내 치매환자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구현된다. 실종방지시스템은 관할 경찰서, 소방서와 연계해 문제 발생 시 치매환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고 센터에서는 경찰에 빠른 협조요청이 가능하게 된다.
실종방지 무선단말은 약 2000여명의 치매환자와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보급한다. 이 단말을 통해 대상 환자 실종 시 빠르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실종방지 무선단말기의 배터리 수명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며, 단말기의 무게가 70g을 넘지 않는 손목시계형태의 저전력 경량단말로 지원된다.
무선단말기가 실내에 위치하더라도 관제AP간 전파도달 가능거리에 위치할 경우 대략적인 위치정보를 획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한다. 입찰참가자격은 정보통신공사업, 소프트웨어사업자, 엔지니어링 사업자의 자격을 만족해야 하며 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서, 직접생산증명서 등도 소지해야 한다.
협상에 의한 방식인 이번 사업은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를 종합평가한 결과 70점 이상인 자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한다. 3개사 이내로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계약이 가능하다.
입찰참가신청은 12월 4일까지다. 한편, 이번 사업을 통해 △무선데이터수집기(DCU) 130대 △무선데이터 중계기(RF-AP)300대 △실종방지단말(RF단말) 2000대가 도입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