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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내년 BEMS 시장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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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680만 건축물 대상 그린리모델링 시작
ICT 통해 에너지 실시간 관리 BEMS 설치 필수
건축물 내 에너지 사용을 실시간으로 관리ㆍ조절하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시장이 내년부터 본격 열린다. 건설업계도 향후 수주를 위해서는 BEMS 확보가 필수라고 보고 본격적인 대비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년 그린리모델링(Green Remodeling) 사업을 시행한다.
그린리모델링이란 건축주가 건축물의 리모델링에 필요한 공사비를 금융권으로부터 저리로 대출을 받고, 이후 에너지 절감액을 따져 상환하는 방식이다. 이자는 국토부가 지원한다. 총 1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린리모델링에는 BEMS가 필수로 꼽힌다. 에너지 절감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을 한 개의 네트워크로 일원화하한 ICT(정보통신기술) 솔루션 구축이 우선시 돼야 하기 때문이다.
즉 BEMS를 사용하면 건축물의 시스템에어컨, 신재생에너지설비, 급탕시설, 조명, 기타 설비(전자기기) 등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게 된다. 사용자(건축주) 의도에 맞춰 실시간으로 제어ㆍ통제할 수도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이 BEMS 시장을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준공 후 15년이 지나 리모델링이 필요한 건축물은 총 503만 동에 달한다. 올 초 기준 국내 총 건축물이 680만 동이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74％가 넘는 셈이다.
박병훈 한국BEMS협회 국장은 “매년 반복되는 전력난으로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됐다. 그러나 BEMS를 도입해 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절감하는 사례는 아직까지 극히 드물다. 내년부터는 그린리모델링 사업 등으로 인해 국내 BEMS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SKT, KT , LGU+등 이동통신사들이 발빠르게 BEMS 시장에 진출해 주도권을 쥔 상태다. 그동안 경쟁력을 쌓아온 ICT를 바탕으로 건축물에 확대 적용했다.
건설업계 역시 현대, 대우, 두산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자사의 공동주택에 설치한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 등을 업그레이드해 향후 수주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이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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