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장에 진출하려고 하지만 정보 부족으로 고민이 많은 중소 건설ㆍ엔지니어링 기업들은 앞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해외건설기술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국내 건설ㆍ엔지니어링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기술자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설기술정보시스템(CODIL)’에 ‘해외건설기술정보 DB’를 구축해 11월 1일부터 정보제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외건설기술정보 DB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기술ㆍ관리, 정책ㆍ사례, 기술규격, 현지동향 등 4개 부문이다.

　먼저 기술ㆍ관리 부문에서는 입찰계약, 설계관리, 공사관리, 사업관리 및 영문서식 등에 관한 정보가 제공된다. 정책ㆍ사례 부문에서는 해외건설 관련 정책보고서, 국가별 사례보고서, 정책이슈 및 해외단신 등에 관한 정보가 제공된다. 기술규격과 현지동향 부문에서는 국제표준, 국가표준, 단체표준 등에 규격정보와 국가별 설계ㆍ시공기준 등에 관한 정보가 제공된다.

　해외건설기술정보 DB는 최신 자료검색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는 국가별ㆍ분야별 등 여러 검색조건을 조합해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특히 건설업체, 기술자 상호간 해외진출에 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정보공유 커뮤니티’도 함께 구축해 해외정보의 공유ㆍ확산 효과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를 이용하고자 하는 건설업체 및 기술자는 인터넷 웹주소(http://icon.codil.or.kr)로 접속한 뒤 회원가입을 거쳐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DB 구축ㆍ운영은 해외건설 시장에서 중국ㆍ인도 등 신흥개발국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중소 건설 및 엔지니어링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건설사업 글로벌화를 위한 정보화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정운기자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