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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차세대 통합기상IT 인프라(COMIS-4)’의 재난·재해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사업을 내놨다. 기상청 최근 서울지방조달청을 통해 ‘차세대 통합기상IT 인프라(COMIS-4) 3차년도 구축사업’의 입찰을 공고했다.
현재 종합기상정보시스템은 기상청 전산자원센터와 정보통신 센터에 집중 설치돼 있어 재난·재해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지상에 노출돼 테러, 전쟁 등 외부의 의도된 공격에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26억5000만 원(부가세포함)이 투입되는 이번 3차년도 사업은 재난·재해 시 서비스 연속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COMIS-4의 핵심 업무에 대한 재해복구계획(DRP) 수립 및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다.
기상청은 기상업무 발전에 따른 다양한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상IT표준 플랫폼 구축(KMIP)하고, 기상업무지원시스템을 고도화한다. 특히 KMIP 고도화 사업에는 핵심 요소기술의 안정화와 기능개선, 신규기능개발 등이 추진된다.
또한 기상업무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네트워크관리시스템(NMS)과 서버관리시스템(SMS)을 구축하고 모니터링 대상도 확대한다. 입찰참가자격은 정보통신공사업과 소프트웨어사업자(컴퓨터관련 서비스 사업) 등의 자격을 만족해야 하며, 중소기업인 경우 직접생산 증명서를 소지해야 한다.
협상에 의한 낙찰자 결정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술평가 90%와 가격평가 10%를 종합평가한 결과로 협상 적격자를 선정한다. 입찰참가접수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다.
한편, COMIS-4는 관측, 예·특보, 기후통계 등 전통적 기상업무 뿐만 아니라 수치모델, 연구개발 등의 업무와 자료를 통합하고 국내외 기상자료의 교환, 처리, 보존체계 표준화 등을 실행한다. 이 시스템은 기상업무 전과정을 일괄처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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