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공간정보 사업이 중동지역으로 진출한다.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이란과 요르단을 방문, 국내 공간정보 산업의 중동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리정보원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총 3차례에 걸쳐 이란 테헤란과 요르단 아카바 및 암만 현지에서 '공간정보 오픈포럼'을 개최한다.

오픈포럼은 중동지역 공간정보 분야 의사결정자, 전문가, 산업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국내 공간정보 기술을 홍보하고 이란·요르단과 기술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해외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측량협회, ㈜신한항업, ㈜한국지오매틱스, 삼부기술, Gaia3D 등 측량관련 협회·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또 국내 공간정보 정책 및 기술 소개, 현지 관계자와의 1:1 컨설팅, 현지 프로젝트 답사 및 발주처와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진행된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요르단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왕립 지리원과 측량 및 지도제작 분야 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사해, 아카바 지역의 공간정보 구축에 대한 기업 컨설팅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리정보원은 국내 측량관련 중소기업에게 해외수주의 직접적인 기회, 잠재적 해외시장 발주처와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