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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계에너지총회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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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약 120개국의 7000여명이 참가하는 2013세계에너지총회가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화려한 개막과 함께 17일 까지 5일간 전 세계가 직면한 에너지분야 현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들어갔다.
13일 저녁 6시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 조환익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장(한국전력 사장),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범일 대구시장, 피에르 가도닉스(Pierre Gadonneix) 세계에너지협의회(WEC)의장, 사우디 아람코의 칼리드 에이 알필리 회장, 지멘스의 마이클 슈스 에너지 총괄사장, 알스톰 필립 코쉐 발전부문총괄사장 등 세계에너지협의회 93개국 회원국의 대표단과 주요 국내 · 외빈, 일반 참석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조환익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총회는 전 세계 에너지 커뮤니티가 아이디어와 비즈니스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역사적인 기회의 장이 될 것" 이라며 “7000여명이라는 높은 참여율이 보여준 관심은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수많은 에너지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미 큰 도약을 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이제 전 세계는 에너지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개별 국가적 대응체계를 넘어 전 세계적 공동협력과 행동실행에 대한 지혜와 열정,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정부도 에너지 효율성과 합리적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과 제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에너지협의회의 피에르 가도넥스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중대한 인사들의 참여는 우리가 총회에서 논의하게 될 아젠다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며“글로벌 경제발전에 있어 에너지의 역할은 에너지 리더들의 선결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이번 총회를 통해 그 어느 때 보다, 복잡하고 시급한 미래의 에너지 확보와 이를 위한 선결과제가 무엇 인가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유럽,아프리카,미주,중동 지역의 에너지 장관을 포함 44개국 60여명의 정부 관료들이 참여한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 연구기관, 각 지역 개발은행 등의 에너지 비즈니스 리더로 구성된 275명의 연사들이 국제 에너지 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선 조직위원장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을 비롯,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정창석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등 정부 및 각 분야 CEO 들이 한국 연사로 참여한다.
또 OPEC, 세계은행, UN, 국제에너지기구 등 세계적인 국제기관의 연사들은 셰일가스의 영향력 부터 재생에너지의 잠재성 등 국제 사회가 직면한 광범위한 에너지 이슈와 주제에 참여한다.
총회와 함께 열리는 전시회에는 전 세계 24개국에서 263개의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2만5000여명의 방문객들이 전시관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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