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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4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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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에경연 등 TF 구성, 연말 발표
태양광ㆍ풍력 비중 높아…발전사업 증가 예상
정부가 13일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을 내놓음에 따라, 연말 발표 예정인 ‘제4차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ㆍ보급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은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총 에너지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근거로 만든다. 즉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책정하면 태양광, 풍력, 바이오에너지, 조력 등 총 9개 에너지원별 비중을 달성하기 위한 상세한 계획들을 담게 된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관리공단, 그리고 각종 에너지 관련 협회 등지에서 전문가들을 뽑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TF에 참여하는 한 전문가는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1％라고 밝힌 만큼 구체적인 에너지원별 비중,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계획, 정부의 투자규모, 법ㆍ제도 정비방안 등을 정하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3차의 신재생에너지 비중과 같은 만큼, 지금까지 계획한 각종 발전사업들을 구체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에너지원별 비중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잠재량 평가’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태양광과 풍력의 보급 잠재량이 3차 대비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급 잠재량이란 실제로 국내서 적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발전량을 산정하는 작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의 경우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시행으로 시장 확대에 탄력이 붙고, 풍력은 정부가 하반기부터 인ㆍ허가 완화에 나섬에 따라 계획중인 발전사업들이 잇따라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3차 신재생에너지기본계획서 태양광와 풍력의 비중은 각각 4.1％, 12.6％였다. 하지만 4차에서는 이둘을 더한 비중이 20％를 상회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바이오에너지의 보급 잠재량은 줄고, 기타 폐기물, 수력, 조력 등은 기존 비중을 유지하는 선이 될 전망이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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