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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전력공기업 해외IPP에 투자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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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전력공기업은 앞으로 해외사업 추진시 발전사업(IPP)에 투자우선순위를 두고 연관 자원개발사업은 도입 연계성·수익성을 고려해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전력공기업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 동일지역 중복진출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전력공기업간 협력체계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한전과 발전자회사의 핵심역량을 감안, 중장기 집중 공략할 지역과 프로젝트별로 특화된 진출전략을 수립토록 한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에너지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 태스크포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에너지 공기업 해외자원개발 내실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정부의 에너지 공기업 대형화 전략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해외자원개발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했다는 측면에도 불구하고 유·가스전 탐사보다는 인수합병(M&A)과 자산인수에 주력함으로써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자원개발 실력향상 노력은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에 그간 추진해온 해외자원개발 공과(功過)를 객관적으로 평가, 성과는 계승·발전시키고 문제점은 원인분석 후 개선함으로써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보다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
산업부가 제시한 에너지 공기업 해외자원개발 내실화 방안에 따르면 우선 장기적으로 글로벌 기업 수준까지 점진적이고 유연하게 부채비율을 낮추되 획일적인 목표제시보다는 공사별 사업여건을 고려해 부채관리 목표를 설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지난해 168%인 부채비율은 2015년 UAE 생산유전 등 신규사업 추진으로 인해 2017년 177%까지 상승하게 되지만 장기적으로 130%까지 낮출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438%에서 2017년 274%로 광물공사는 177%에서 2017년 169%까지 낮춰야 한다.
이와 함께 기존의 생산광구 매입대신 탐사역량 제고를 위해 탐사투자를 확대해 탐사·개발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키로 했다. 석유공사 신규사업은 탐사사업 위주로 추진, 탐사비중을 2008~2012년 평균 10%에서 2013~2017년 평균 29%로 확대하고 기존 생산자산 중 비핵심사업은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위주로 재편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에 연관성이 큰 탐사·개발사업 투자에 주력하고, 운영권 사업을 확대키로 햇다.
신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재무적 투자자 유치, 유망자산 유동화, 비핵심 자산매각, 예산절감, 부동산 매각 등을 진행한다.
해외 투자 접근방식도 투자 초기단계부터 전문가그룹을 구성, 사업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일정규모 이상 사업은 외부전문가 참여를 의무화해 투자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토록 했다.
아울러 경직적 단기 성과지표로 활용돼 투자효율성을 저해한 자주개발률 지표를 개선, 에너지 공기업을 탐사중심 기업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구체적 방안은 올 연말께 5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부채비율 개선 등 주요 T/F 결과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공기업 경영평가에 반영 추진할 예정”이라며 “T/F결과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세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개선과제 발굴을 위해 T/F를 존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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