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하락 방지-표준품셈 적용 활성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함정기)가 ‘정보통신공사 표준 일위대가’를 제작, 적정공사비 산정과 표준품셈 적용기반 확충에 나섰다. 

협회는 표준품셈에 의한 공사원가 산정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표준품셈 적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일위대가를 제작하게 됐다.

또한 표준품셈 적용 항목누락에 따른 공사금액 하락을 방지하고 정보통신공사 설계내역서 작성방법을 표준화하는데도 일위대가 제작의 목적이 있다.

일위대가란 공사비 산정 시 재료비에 가공 및 설치비 등을 가산해 단위단가로 나타낸 것을 의미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품셈 목차에 따라 △선로시설공사 1870개 △전송시설공사 260개 △네트워크 및 철도통신 신호시설공사 160개 등 총 2290개 항목에 대한 정보통신 표준 일위대가를 작성했다.

협회는 정보통신 표준품셈 중 현장에서 많이 활용되는 구내 정보통신공사 위주로 일위대가를 제작했으며, 향후 활용자의 요구에 따라 추가할 예정이다.

일위대가 작성기준을 보면 정보통신 표준품셈의 항목별 기본 표준품셈을 반영했으며 적용기준 할증과 부속품률, 기계경비 등 할증항목도 반영했다.

할증항목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구내선 및 케이블의 경우 7.5% 할증을 적용했으며 공구손료는 직접노무비의 3%를 계상했다.

또한 잡재료 및 소모재료는 직접재료비(전선, 케이블 및 배관자재)의 5%를 계상했다. 단, 해당 할증분은 이용자가 공사분야에 따라 2~5% 범위에서 변동해 적용할 수 있다.

전선관 부속품률도 설정했다. 박강전선관, 후강전선관, 합성수지전선관, 금속가요관, 합성수지제가요관에 대해서는 20%를 적용했으며 CD전선관은 40%를 적용했다.

이 밖에 손료와 운전경비 등 기계경비를 산정했으며, 야간 및 번화가에서 행해지는 공사에 대한 별도의 할증 적용기준을 제시했다.

시중노임은 지난 9월 1일 발표된 ‘2013년 하반기 적용 시중노임’을 적용하고, 연 2회 시중노임단가 변동 시 수정할 예정이다.

재료비의 경우 일위대가표 작성을 위해 모든 품목을 100원으로 임의 적용해 산출했다. 재료비는 이용자가 물가정보 및 조달단가 등을 별도로 적용해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