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MW 용량의 양주복합화력발전소와 154kV 옥정변전소를 잇는 송전선로 공사가 마무리돼 전력생산 초읽기에 들어간다. 한전 서울개발처(처장 김강규)는 8일 154kV 옥정변전소 및 송전선로를 당초 계획보다 9개월 앞당겨 조기 가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옥정변전소가 성공적으로 조기 가압 됨에 따라 양주복합화력발전소는 3개월간의 시운전 기간을 거쳐 12월 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양주신도시 5만7000여 세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은 물론 올 겨울 경기북부 지역의 전력수급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옥정변전소는 총 사업비 226억원을 투입해 경기도 양주 옥정택지지구 내에 건설한 수도권 최초의 디지털변전소로다. 당초 준공은 14년 6월 이었다. 하지만 올 동계전력에도 전력수급 불안이 예상됨에 따라 양주복합화력발전소의 시운전 전원 공급을 위해 ㈜대륜발전과 수차례 협의를 거쳐 올 10월 최초 가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집단민원과 풍천임씨 종중의 철탑 및 선하지 매매 거부 등으로 송전선로 공사가 난항을 거듭했으며, 유난히 길었던 수도권 장마와 폭염 등으로 인해 변전소 공사가 지연돼 공사 기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했었다. 서울개발처는 관계자는 “ ‘대화와 소통을 통한 민원해결’ 이라는 원칙 아래 지역주민과 풍천임씨 종중을 80여 차례 방문, 대화를 통해 지역민원을 해결했다”며“ 부족한 공사기간은 야간·휴일작업과 단축공정 등으로 만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