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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광주에서 첨단 광융합 기술의 현주소를 체감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광주시는 2일부터 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광산업 관련 164개 업체(286개 부스 규모)가 참가한 가운데 ‘2013 국제광산업전시회’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차세대 광기반 융합사회 구현을 주제로 ‘광융합산업 전시홍보관’과 ‘차세대 미래 특별관’ 등 전시공간과 국제광융합기술컨퍼런스 등 각종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7개국에서 광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광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고,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인 ICT산업을 비롯해 광 기반의 의료, 조선, 자동차, 농․생명 등 다양한 융합기술과 산업과 예술을 접목한 광아트 분야에 이르기까지 광산업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LED조명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일반등과 LED조명의 전력소비량을 비교할 수 있는 ‘LED도로조명존’, ‘LED지하주차장조명존’ 등 LED조명 테마관이 마련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개최된 ‘2013 국제광융합기술컨퍼런스’에서는 미국의 광통신 분야 리서치기관인 오범(OVUM)의 줄리 쿤스틀러 수석애널리스트의 기조연설(광통신시장 현황 및 미래 비즈니스 방향)과 국내․외 최고 석학들의 초청강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또 일본, 독일, 중국, 동남아 등 27개국, 1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도 마련됐고, 파키스탄과 카타르 지역에서 대규모 LED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엠에스 컨설트(MS KONSULT)와 큐케이엘씨(QKLC)를 초청, 중동과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LED조명 보급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도 열렸다.
이밖에도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와이넷, 동부라이텍, LS전선 등이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업설명회와 함께 한국광산업진흥회의 일본(도와산교사), 유럽(스웨덴 조명연구소), 러시아․CIS(우크라이나 LED조명협회, 알타이공화국)등 해외마케팅거점을 중심으로 해외 LED신규시장 진출방안을 청취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형수 광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역 광산업이 세계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첨단 광융합 제품 전시와 최신 기술동향 관련 세미나, 유력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 간 기술제휴의 장 마련 등 전문 전시회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