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벨트의 거점도시로 구축될 송산그린시티를 ICT 기반의 스마트 도시로 구축하기 위한 200억 규모의 대형 사업이 발주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6일 ‘송산그린시티 동측지구 Smart City 구축사업’의 입찰을 공고했다. 200억6400만 원(부가세포함)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송산그린시티 환경에 최적화된 동측지구 스마트시티 구축을 통해 미래지향적 통신인프라와 환경친화적 그린시티를 건설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수자원공사는 10개월간 1단계 사업으로 기본설계 결과를 검토하고 송산그린시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동측노드 세부설계를 실시한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36개월간 u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 정보통신인프라, 스마트시티 운영체계 등을 구축한다. 또한 각종 정보통신 장비 구매 설치 및 검사와 통합운영에 필요한 사용자 교육업무도 진행한다. 아울러 도시통합운영센터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축되는 u서비스는 △실시간신호제어 △교통상황관리 △대중교통정보 △방범CCTV △차량번호인식 △미디어보드 △환경정보제공 등이다. 또한 △개별·공동 관로 공사 △광케이블포설 및 선로 공사 △국사 설비환경 구축 공사 △도스통합운영센터와 현장설비간 전송망장비 구축 △백본망, 유무선 액세스망 장비 구축 사업 등의 정보통신인프라 공사가 진행된다.
수자원공사는 다양한 단말과 센서의 통신방식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엑세스망 장비로 정보통신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의 핵심기반 시설인 도시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한다.
이 통합센터는 기존 화성시 u시티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고 다양한 u서비스를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입찰참가자격은 정보통신공사업과 정보통신부문 엔지니어링 사업자, 소프트웨어사업 등의 자격을 만족해야 한다.
이번 사업은 △일반경쟁입찰 △총액입찰 △장기계속 용역 △협상에 의한 계약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5개사 이내의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도급을 허용한다. 공동수급체 구성원은 최소 10%이상의 지분율을 보유해야 한다.
낙찰자 결정은 협상에 의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자원공사는 기술능력을 평가해 85점 이상인 업체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한다. 이들 협상 적격자 중 기술능력평가와 입찰가격 평가의 점수를 합산해 낙찰자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입찰참가 신청기간은 11월 5일까지며, 기술제안서 제출은 6일까지다. 한편,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남양동 일대에 위치한 수도권 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 송산그린시티는 인구 170만 명에 이르며, 면적은 서울시 1.6배인 972.8㎢에 달한다.
특히 동측지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화성시에 속해 있지만, 안산시 중심상권과 매우 가깝게 자리 잡고 있다. 송산그린시티는 생태환경 복합도시로 개발될 뿐만 아니라, 관광과 레저, 주거도시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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