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5일 제1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은평구 신사동 237번지 일대 산새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안에을 심의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새마을은 지난 2011년부터 두꺼비하우징 시범사업 마을로 지정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주민 주도의 주거환경 개선, 마을공동체 형성, 경관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은 노후건물을 전면 철거하는 대신 공공에서 기반시설을 정비·설치하고, 개인이 기존주택을 개·보수해 주거환경을 보전·정비·개량하는 방식의 사업이다.

　산새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의 주요 공공사업으로는 계단 및 난간 등 기반시설 정비 및 가로환경개선, 보안등 및 CCTV 설치 등이 이뤄진다. 또 주민공동이용시설(사랑방)과 마을쉼터 및 산책로 조성 등도 진행된다.

　특히, 마을의 현안 해결을 위한 통합적인 마을계획을 수립한 것이 특징이다. 경사가 급하고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가로환경개선사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공사 착공 전까지 주민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주민협정을 체결하고 협동조합을 설립해 주민 스스로 마을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공공사업은 은평구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올해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산새마을은 기존의 다양한 마을활동이 있던 마을로 이번 주거환경관리사업을 통해 주민공동이용시설을 확보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주민공동체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석기자 j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