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4년도 정부안 환경예산은 총 6조3,937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6조2,961억원) 1.5% 증가했다. 

내년도 환경부 예산은 상하수도·수질부문 4조2,790억원, 폐기물부문 3,243억원 등 총 6조3,937억원이 배정됐다.

환경분야 예산은 유사·중복사업 등 구조조정으로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복지 등 신규 환경수요 대응 투자를 확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질개선 투자규모는 전년에 비해 50억원 감소한 2조3,312억원으로 책정됐다.

또 하수관거·하수처리장 관련예산은 1조6,3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43억원 줄었고 생태하천 복원사업 예산도 2,4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0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도시침수 대응과 농어촌 마을하수도 관련예산은 6,983억원으로 1,293억원이 증가됐다.

특히, 환경보건·환경복지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석면슬레이트 지붕 철거지원 예산도 28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정도 늘어났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 예산 108억원이 마련된 점이 주목된다.

이와함께 배출권거래제 도입 등 온실가스인프라 구축에는 162억원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1,788억원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