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가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한 아파트에 최대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센티브는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보급사업의 시행기관인 한국광산업진흥회에서 컨설팅을 받고, LED조명을 12월 31일까지 교체한 아파트에 지급된다. 광주시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 5월부터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LED조명 보급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LED조명 기업에서 팩토링 금융 등을 이용해 설치비를 선투자한 뒤 매월 전기요금 절약분으로 투자금액을 상환하는 방식으로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조명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8개 아파트 주차장에 LED조명을 시범 설치해 전력절감량(평균 40~75%)을 검증하는 한편 LED조명 교체에 따른 정확한 절감액 산정을 위해 계량기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불량제품 사용방지를 위한 샘플링 검사비용 등을 보조하는 등 한국LED보급협회의 지하주차장 LED조명보급사업과는 차별화를 뒀다. 그 결과 이달 13일 현재 57개 아파트가 컨설팅을 받았고,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44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9개 아파트가 LED조명(2474개)을 교체해 연간 216.72MWh(전기요금 절감액 약 3000만원)의 에너지를 절감했다. 이 사업에 동참한 아파트 관계자는 “전기료 절감을 통한 경제적 이득이 입주민에게 돌아가고, 기후변화 방지에도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민간부분에 대한 LED조명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상대적으로 조명사용시간이 긴 편의점, 병원, 장례식장 등에 대한 LED조명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지역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보급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6000만kwh의 전력을 절감해 108억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며 “아파트 입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더욱 많은 주민자치위원회가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LED보급사업 참여나 무료 컨설팅을 희망하는 아파트는 광주광역시(062-613-3741) 또는 한국광산업진흥회(062-605-9643~4)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