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건설공사 입찰시장이 여름 휴가 후유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번주 추정가격 기준 총 1045건 규모의 공공 건설공사 입찰 59건을 집행한다.

　이는 지난주(967억원 51건)에 비해 입찰건수는 8건, 입찰금액은 78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가격 300억원 이상의 중대형 입찰이 자취를 감췄으나 입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입찰금액이 조금 늘었다.

　이주에는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공공기숙사 건축공사(이하 추정가격 203억원)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대구청사 신축 건축공사(199억원)를 5등급, 구시포해수욕장 연안정비공사(130억원)를 6등급, 한국디자인진흥원 부설 미래디자인센터 건축공사(90억원)를 7등급 대상공사로 각각 집행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일반경쟁 5건, 실적제한 1건, 지역제한 32건, 수의계약 17건에 대한 입찰이 이뤄진다.

　이 중 실적제한인 현포항 보강공사(128억원)의 추정가격이 100억원을 넘어 눈길을 끈다.

   지역별 발주량은 경기도가 242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구광역시 227억원, 경상남도 162억원, 경상북도 148억원, 전라북도 131억원이 뒤를 잇는다.

채희찬기자 c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