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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공사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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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시설공단은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사업구간(72.1km) 중 미발주된 울산구간(좌천~덕하, 27.7km)을 오는 11월 말 착공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지난 1935년 12월 단선으로 개통된 동해남부선은 지역 경제발전에 따른 철도의 수송효율을 향상시키키 위해 ‘2000년 광역철도사업으로 지정 고시돼 ’2003년 부산시(부전~일광)구간을 우선 착공, 공사를 시행해 왔다.
그러나 울산시 구간(일광~서생)은 지자체에서 전액국비로 건설하는 일반철도로 전환을 요구해 사업을 추진치 못하다 2011년 이 사업구간이 일반철도로 전환돼 지난 3월 보완설계 완료 후, 기획재정부 등에 총사업비증액 협의를 마무리짓고, 이달 중 공사를 발주한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발주하는 울산구간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면 부산~울산간 열차운행시간도 현재 80분에서 완행은 70분, 급행은 약 45분 정도 단축된다”며 “열차운행능력도 1일 왕복 38회에서 138회로, 시간당 열차투입횟수가 1회에서 6회까지 늘어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사중인 부전~마산복선전철, 동해중부선(포항~삼척) 및 중앙선(청량리~영천)과 연계돼 철도교통을 이용한 전국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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