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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거점형 마리나항만’ 6개소 기본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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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 덕전도 등 전국 6개소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을 위한 기본조사 설계가 시작됐다.
이들 거점형 마리나항만은 민간투자 활성화 등을 고려해 방파제 등 마리나항만 기본시설 조성에 각각 300억원 이내의 국비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전국 6개소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기본조사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인천 옹진 덕적도, 전북 군산 고군산, 전남 여수 엑스포, 경남 창원 명동, 경북 울진 후포, 울산 울주 진하 등이다.
올해는 기본조사 설계비 21억원 등 총 23억원의 예산을 반영, 연말까지 기본조사 설계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사업자 공모 및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 준공을 목표로 2015년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향후 대상지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을 지원해 해양관광 및 요ㆍ보트의 제작ㆍ정비ㆍ대여 등 관련산업 육성을 위한 중심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 요트ㆍ보트 등 체험형 해양레저활동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해양경찰청과 선박안전기술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동력 요ㆍ보트 등록 척수’는 총 8560척으로 2006년 206척 대비 약 43배가 늘었다.
‘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종면허 보유자수’도 12만6000명으로 2006년 5만6000명 대비 2.23배 증가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마리나 시설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서 조성한 20곳 정도에 그친데다 계류시설 규모가 200척 이상인 곳은 화성 전곡과 부산 수영만 단 2곳에 머물러 있다.
상당수 마리나 시설은 10~60척 수준의 영세한 규모라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한형용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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