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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 갖춘 중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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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잠재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을 최초로 시행한다.
글로벌 하이웨이 프로그램은 그동안의 마케팅지원 활동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에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정책을 집중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오는 8월 16일까지 중기청 수출지원센터 온라인시스템(www.exportcenter.go.kr)에 신청해야 하며, 지원여부는 8월 중 결정된다.
신청대상은 현재 수출실적이 적어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이 필요하거나 대내·외적인 수출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이다.
중기청은 선정기업 당 총 1억원의 보조금 한도 내에서 글로벌 역량진단(1단계), 글로벌화 전략수립(2단계), 마케팅·R&D·금융(3단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역량진단과 글로벌화 전략수립은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하고, 다수의 대기업 분석경험을 가진 삼정KPMG, AT Kearny, Ernst & Young 등 글로벌 컨설팅사가 담당한다.
또 마케팅·R&D·금융지원은 중기청(마케팅, R&D)과 특허청(해외 지식재산권), 산업은행 등 5개 내외의 수출금융 유관기관이 8~9월 중 MOU를 맺고, 금리`대출한도 등을 우대해 주는 것이다.
중기청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는 8월 1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진흥공단 본사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운영 중인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이 중소기업의 체질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기청의 건강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중소기업이 일반기업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률 면에서 약 2배 이상 높게 나타난 것이다.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은 개별사업 중심의 지원방식에서 탈피해 기업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종합병원의 건강검진 프로그램처럼 ‘기업건강 진단’, ‘처방전 발급’, ‘맞춤형 치유’ 과정으로 진행된다.
중기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건강관리시스템 활용기업 4353개사 중 CRETOP(한국기업데이터운영)에 등록된 2343개사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단기업의 매출액 증가율(6.2%)은 대기업(5.1%)과 중소기업(3.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출액 순이익률(3.2%)도 대기업(3.7%)보다는 약간 낮지만 일반 중소기업(1.4%)과 비교해서는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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