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부가가치 해외 프로젝트 발굴․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고부가가치 해외투자개발형 사업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인프라펀드(GIF; Grobal Infra Fund) 투자 대상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3년도 제3차 GIF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1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한 달 간이다. GIF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은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사업 리스크가 큰 해외 투자개발형 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기업의 초기 사업개발 단계인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건당 최대 5억원까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시작된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21건이 선정,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받았다. 올해에는 1·2차 사업모집을 통해 15억4000만원이 지급됐다. 모집 대상은 해외건설촉진법상 해외건설업자가 해외에서 사업주로 참여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이다. ▲도로 ▲상·하수도 ▲철도 ▲수자원 ▲도시개발 ▲발전 및 산업 플랜트 등 분야 사업 중 예비․본 타당성 조사로 구분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사업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 등 총 255명으로 구성된 해외건설진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뛰어난 프로젝트는 GIF 투자운용사, 정책금융기관(수은, 산은, 무보 등), 중동국부펀드 및 MDB(다자간개발은행, WB, ADB 등) 등에 금융지원을 추천하고, 건설수주 외교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GIF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을 활용하게 되면, 초기 사업 발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GIF, 정책금융기관, 중동국부펀드 및 MDB 등과의 금융조달 협의 시 정부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사업 추진 및 수주가 용이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IF 타당성조사 지원 대상사업 신청은 해외건설협회를 통해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www.molit.go.kr)나 해외건설협회 홈페이지(www.icak.or.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