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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도미니카 배전망 개선사업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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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도미니카의 배전망 개선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전이 지난 2011년 1차 사업에 이어 2차 사업을 추가로 수주했다.
한전은 14일 배전망 개선사업의 우수한 사업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CDEEE)과 470만 달러 규모 추가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2011년 5월 도미니카 공화국 3개 배전회사의 배전망을 개선하는 1차 사업을 미화 4630만 달러에 계약해 지난 5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도미니카 배전망 개선사업은 2011년 5월 국제입찰 수주를 통해 설계, 자재구매, 시공 전 분야를 한전이 직접 총괄한 EPC사업으로 최초의 해외 배전망 개선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도미니카공화국의 노후된 배전선로가 개선될 경우 평균 40%에 달하는 배전손실률이 20%로 낮아질 전망이다.
당시 한전은 촉박한 자재 조달기간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재 소요일정 사전 예측을 통한 유연성 있는 국내· 외 조달로 적기에 시공을 완료했다.
특히 한전은 설비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 내에서 한전의 기준 및 규격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도미니카 전력청과 협의해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이 수출 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를통해 원형전주, 주상 변압기, 금구류, 건설 중장비 등 4개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총 125억원 규모의 수출 실적을 거두었다.
조환익 사장은 국내 시장이 납품기업의 증가로 전력분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보고, 이번 도미니카 배전망 개선사업 추가계약 체결을 발판으로 보다 많은 국내기업들이 한전의 해외 전력시장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배전설비 건설경험을 십분 발휘해 국가브랜드 제고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낙후된 중남미 지역의 배전사업 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한 만큼 이를 토대로 향후 인근 국가에도 추가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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