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150억원 규모 변전소 개량공사 내달 중 발주
|
지난해 상왕십리역에 설치된 SIS배전반. |
|
서울메트로가 내달 중 150억원 규모의 변전소 개량공사를 발주한다.
서울메트로(사장 장정우)는 서울지하철 2호선 신림·영등포구청역과 3호선 녹번역, 4호선 쌍문역의 변전소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공사를 8월 중 발주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현재 서울시에서 계약 심사 중이며, 심사를 마치는 대로 공고된다.
전체 사업규모는 150억원 정도이며, 공사기일은 약 400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특고압배전반·정류기·변압기·직류고속로차단기(HSCV) 등 변전소 내 낡은 설비들을 최신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다. 특히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해 설치하던 설비를 국산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그동안 사용하던 공기절연방식(MCSG) 배전반은 고체절연방식(SIS)으로 바뀐다.
SIS 배전반은 주회로가 공기 중에 노출되는 MCSG 배전반과 달리 에폭시 몰딩 방식으로 주회로를 감싸기 때문에 감전사고의 위협이 크게 준다는 장점이 있다.
설치면적도 MCSG 방식과 비교할 때 30~40% 정도 줄어들어 효율적이다.
서울메트로가 담당하는 변전소는 총 42곳으로 현재 10곳에서는 이미 개량이 완료됐다.
지난해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개량작업을 마쳤으며, 해마다 2곳 정도씩 변전설비를 교체하고 있다. 올해에는 서초·낙성대 변전소에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해마다 최대 4곳까지 변전소 설비교체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서울메트로는 그동안 낡은 변전소 설비를 최신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꾸준히 추진 해왔다” 며 “앞으로도 작업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설비들을 갖추고, 국산화 제품을 사용하는 변전소로 만드는 데 주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