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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2013년 전기공사 시공능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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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최길순)는 전기공사분야 시공능력평가액 산출을 위해 전국 1만328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집계했다. 실적집계에는 1만3109곳이 참여했으며, 173개사는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조사 결과 2012년도 전기공사업계 총 공사실적은 19조145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9조6679억원이었던 지난해보다 5227억원(2.6%) 가량 감소한 것이다.
업체당 평균실적은 14억6000만원이었다. 15억1900만원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5900여 만원(3.8%) 정도 줄었다.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한 시공능력평가 현황을 살펴보면 총 평가액은 47조674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8조1917억원보다 5200억여 원(1.0%)이 줄어든 금액이다.
업체당 평균 시평액은 35억2700만원을 기록, 36억300만원이었던 2011년보다 2.1%가 하락했다.
◆한전KPS, 8년연속 1위 … 10위권 내 전기공사 전문업체 ‘4곳’
업체별 시공능력평가에서는 한전KPS가 1위 자리를 수성하며 독주체제를 굳히는 모양새다. 2005년 1위에 오른 이후 벌써 8년째다. 시평액은 1조6945억원으로 2위인 현대건설과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8861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인 한전KPS를 단숨에 따라잡기엔 다소 버거워 보이지만, 3위 그룹과의 차이가 현저해 당분간 한전KPS와 현대건설의 1·2위 구도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3035억원을 기록, 3000억원 선에 안착하며 3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실적이 크게 빠지면서 2375억원으로 4위를, 롯데건설은 2358억원을 작성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엔 전기공사 전문업체들의 진격도 두드러졌다.
2011년 10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던 금화피에스시는 지난해 2270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6위까지 뛰어올랐다. 지에스네오텍(2050억원·7위)과 세안이엔씨(1908억원·8위), 대명지이씨(1856억원·9위) 등도 10위권 내에 포진하며, 돌풍을 이어갔다.
◆해외 전기공사 시장 규모 1조원 시대 ‘눈앞’ … 경영 여건은 전년과 ‘비슷’
발주자 별로는 민간 전기공사 시장이 11조1127억여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전이 2조3173억여원으로 전년보다 3000억원 가량 줄었지만, 지난해 7738억원을 기록했던 해외공사에서 9918억원 상당의 물량을 확보하며 균형을 맞췄다.
공공단체와 지자체는 각각 1조3086억원과 1조2735억원을 발주하며 2011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크고 작은 소식들이 있었음에도 전기공사업 경영여건상 눈에 띄는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공사분야 부채비율은 169.06%로, 168.64%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소폭 늘었다. 기업 보유자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자산회전률은 0.87회로 2011년 0.86회와 큰 차이가 없었다. 자산회전률이 높을수록 수익성은 커진다.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반영하는 지표인 영업이익대비 이자보상배율은 2.25배로 나타났다.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총 자산 순이익률은 2.2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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