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2013년도 참여업체 평가’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경제적 설계와 안전한 시공을 도모함으로써 효율적인 철도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아울러 시공·감리·설계 업체의 기술력과 품질 향상에도 목적이 있다.

철도공단은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외부전문가 3인을 포함한 5명의 평가단을 구성,
시공분야 62건 등 등 총 111건에 대해 현장평가와 서류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시공평가의 경우 공정률이 90% 이상인 62건의 공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공종 및 공사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전력 50억 원, 신호통신 15억 원 이상 공사가 평가대상이 된다.

이를 통해 평점이 90점 이상이면서 최근 3년간 입찰참가 자격제한 등 결격사유가 없는 업체를 우수업체로 선정할 방침이다. 우수업체는 철도공단 이사장 표창과 함께 입찰 참가 시 가점을 얻게 된다.

철도공단은  참여업체 중 중대한 안전사고를 유발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발생시키는 등 설계·시공의 잘못으로 5점 이상의 벌점을 받은 업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현장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당업체에 대해 품질·안전관리 개선대책을 수립하도록 하고, 이행실태를 점검하는 등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