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산업계가 업계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각종 현안의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최길순)는 지난 10일 2013년도 제2차 회의를 열고, 전기계 현안들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리에는 최길순 전기공사협회 회장과 유상봉 전력기술인협회 회장,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 회장 등 전기계 주요기관 10여명의 인사가 참석, 업계 현안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노영민 의원(민주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등 내빈이 참석, 협의회를 격려하고 전력산업계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전기관련단체협의회에 참석한 각 기관 대표들은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정보통신기술사 협력 의무)과 관련, 업역을 침범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전기계 주요 행사에 적극 참여해 업계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이어 전력산업계 주요 현안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앞으로 논의를 더욱 성숙시켜 나가자고 결의했다. 노영민 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원전 사태 등으로 전력산업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져 있는 지금 전기계를 대표하는 여러분들의 역할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면서 “여기 모인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하고, 이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