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무결점 터빈 건설·운영을 위해 동일 기종 사용 발전사들과 상호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 박세현 남부발전 안동천연가스건설소장, 양준환 대구그린파워 전무, 오영권 포스코에너지 부장, 김양수 에스파워 부사장(왼쪽부터)이 MOU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상호)은 29일 안동천연가스건설소 강당에서 지멘스 SGT6-8000H 가스터빈 이용 발전회사인 에스파워(주), 포스코에너지(주), 대구그린파워(주)와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멘스 H-Class 가스터빈을 건설하고 있는 국내 4개사가 발전설비 운영 및 기술분야 상호협력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MOU 체결로 참여사는 ▲각종 기술정보 공유 ▲예비자재와 특수공구의 비상시 상호임대 ▲발전설비 하자처리 공동대응 ▲기타 참여사의 시설물 이용 및 교육과정 우선 제공 등을 상호 협조하게 된다.

참여사는 매년 10월 정기회의와 필요시 임시회의를 개최하게 되며, 지멘스 가스터빈의 건설에서 운영에 이르기까지 기술협력 및 자재 공유 등을 위한 기술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지멘스 SGT6-8000H 가스터빈은 98.93%의 신뢰성이 확보된 세계최고 효율의 가스터빈으로 국내에는 남부발전을 비롯해 5개사에서 건설 진행 중이다.

남부발전은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417㎿의 안동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에스파워(주)는 안산시 단원구에 834㎿, 포스코에너지(주)는 인천시 서구에 1251㎿, 대구그린파워(주)는 대구광역시 동구에 417㎿의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MOU 체결을 주관한 박세현 안동천연가스건설소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최첨단 최고 효율의 발전소를 단기간 결점 없이 건설하여 국가적으로 부족한 전력수급에 이바지할 뿐 아니라 상호협력을 통해 참여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