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8일 ‘대한민국 공동주택 신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태양광) 프로그램 CDM’ 사업을 UNFCCC(UN 기후변화협약)에 등록하고 UNFCCC 홈페이지에 등재했다고 31일 밝혔다.

LH는 국민임대주택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프로그램 CDM(청정개발체제)사업으로 UN에 등록하기 위해 지난해 7월 국가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UNFCCC(UN기후변화협약) 프로그램 CDM 사업등록을 신청했고, 5개월간의 UNFCCC EB(집행위원회)심의를 거쳐 이번에 등록이 확정됐다.

이번에 1차로 등록된 개별사업은 태양광을 이용해 생산한 전력을 각 세대에 공급해 전력소비절감 및 저소득층의 주거비를 절약하는 방식으로, LH는 전국 15개 지구 1만2,000가구에 총 1,457㎾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향후 2030년까지 이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배출량을 감축하고, 약 18만톤의 탄소 배출권(CERs)을 확보하게 된다.

한편, LH는 2006년부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해 2012년까지 전국 39개 지구 3만801가구의 임대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소형풍력 등을 설치해 전력소비절감 및 입주민의 주거비(세대당 태양광 약 3,380원/월, 태양열 약 5,410원/월)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에도 태양광, 태양열 등을 23개 지구 1만7,000여 가구에 설치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