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이 노후화된 관제센터 시설물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광재)은 지난 24일 철도교통관제센터 시스템개량 실시설계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5년 건설된 철도교통관제센터의 노후시설물을 교체하기 위해 시행된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규노선이 늘면서 관제설비를 확충할 공간 확보가 시급하다는 게 철도공단 측의 설명이다. 이에 철도공단은 관제센터의 공간 확장도 실시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이번 시스템개량 사업을 통해 기존 설비들도 최신 고성능 제품으로 교체한다. 지어진지 8년여가 지나며 내구연한이 지난 제품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입찰공고된 실시설계 용역은 철도교통관제센터와 예비관제실의 시스템을 개량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비 산정과 설계도서 작성 등을 담당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낙찰업체는 ▲관제센터 개량 공사비산출·운용 중 절체방안 수립 ▲장애현황·내구연한·시설물 노후상태 조사·개량계획 수립 ▲건설사업·국가철도망 확장에 따른 관제설비 추가수용방안 수립 등을 맡게 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2005년부터 8년여 동안 관제센터의 설비들을 사용하면서 유지·보수 기간이 끝나 A/S가 되지 않는 시스템이 늘어 이번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며 “최신 시스템으로 관제센터를 업그레이드해 시민들에게 더 편리한 철도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