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에너지효율등급 모든 건축물로 확대
|
업무용과 공동주택에만 적용돼 온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이 오는 9월부터 모든 용도의 건축물로 확대된다. 인증등급은 총 10단계로 세분화되고, 기준도 상향조정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의 하위규정인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에 관한 규칙’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준’을 마련,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따르면 인증제도 운영 관련 사항은 공동부령(규칙)으로 정하도록 돼 있다. 규칙이 마련되기 전까지 관련 규정은 고시(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규정)로 운영돼 왔다.
제·개정된 규칙에는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을 모든 용도의 신축 및 기존 건축물에 적용토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업무용’과 ‘공동주택’에 한해서만 적용돼 온 공공건축물의 인증 의무대상이 모든 용도의 건축물로 확대된다.
또한 기존건축물을 인증할 경우에는 인증기관이 에너지효율 개선방안을 제시토록 해 신청자들에게 효과적인 에너지절감 컨설팅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인증대상 건축물이 확대됨에 따라 인증등급도 일부 조정된다.
우선 등급은 5개에서 10개로 세분화된다. 이를 통해 향후 제로에너지 수준의 건축물과 에너지 성능이 현격히 떨어지는 기존 건축물까지 등급화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지속적인 단열기준 강화 등으로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이 전반적으로 상향된 점을 감안, 인증등급 기준도 다소 높아진다. 업무용 1등급기준은 현행 300kWh/㎡·년 미만에서 오는 9월부터 260kWh/㎡·년 미만으로 바뀔 예정이다.
건축물과 설비의 노후화를 감안, 에너지효율등급이 지속적으로 유지·관리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증 유효기간은 인증일로부터 10년간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에너지 성능이 높은 건축물이 확대되고 건축물의 효과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한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의 대상건축물이 늘어나 건물부문의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