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와 울산~포항 복선전철사업에 사용될 2,795억원 규모의 전기자재를 5월중 신규 발주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1,796억원은 중소기업 대상 제품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자재는 송변전, 배전 및 전차선로에 사용되는 제품으로, 배전반 등 중소기업 특화제품 1,132억원, 몰드형 단권변압기 등 기술개발제품 135억원 및 지난해 10월 국산화에 성공한 전차선로용 자재 529억원 등 중소기업 대상 제품 1,796억원과 초고압 전력기기 999억원 등이다.

공단은 금년 상반기에 발주금액의 60%이상을 집행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성장동력 강화 및 고속철도 사업 추진으로 물류·교통 체계 선진화 등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신규 발주되는 자재는 올 2월 최신의 국제규격(IEC) 등을 반영해 제·개정된 공단규격(KRSA)이 적용될 예정으로, 규격화에 따른 품질개선, 수급원활 및 유지보수편의성 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