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공제조합(이사장 오두석)이 4월 15일부터 개선된 업무거래제도를 시행한다. 바뀐 업무거래제도에는 연대보증인의 책임부담을 최소화하고, 신용거래 보증한도 배수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조합은 지난해 개최한 제30회 정기총회에서 조합의 연대보증제도 및 변제충당방법을 개선하고, 신용평가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거래제도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장경래)’를 구성한 바 있다. 이후 특별위원회는 신용평가회사 및 국내 유수의 로펌 등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위원들 간 의견조율을 거쳐 마련한 ‘업무거래제도개선 특별위원회 활동보고서’를 지난 2월 제31회 정기총회에서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조합은 관련 규정 및 세칙 등을 면밀히 검토·개선해 15일부터 변경된 업무거래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바뀐 업무거래제도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연대보증인의 책임 범위’를 주 채무자의 부실발생금액에 대한 연대보증인 수로 나눈 금액에 한해 분담하도록 완화한 점이 눈에 띈다. 또한 조합원이 주채무와 연대보증채무가 있을 경우 주채무를 우선 변제하도록 해 연대보증인의 연쇄부실 발생가능성을 예방토록 했다. 신용거래 총 보증한도를 최대 6배까지 확대하는 등 보증한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거래 조합원의 보증업무를 지원하고 업무거래 방법 선택의 폭을 확대하는 데에도 신경을 썼다. 오두석 이사장은 “조합 업무거래의 근간이었던 연대보증제도와 그에 따른 변제충당방법을 개선하는 것이 쉬운 작업은 아니었지만 변경된 제도를 적용하면 조합원사의 책임부담이 대폭 경감돼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고 판단해 강력하게 추진했다”며 “또한 변경된 제도의 시행에 앞서 모든 조합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합은 지난 3월말에 제도 변경에 따른 시행안내문을 모든 조합원에게 우편으로 발송한 바 있다. 여기에는 신용평가 시행 안내문을 비롯해 업무거래제도개선 시행 안내문, 업무거래약정서, 업무거래약정설명서, 이사회의사록, 차용금 신청서, 영수증 등 7가지 서류가 포함됐다. 또한 조합 홈페이지에 관련내용을 게시하고, 조합원사 대표자 및 업무담당자에게 SMS(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해 업무거래제도 개선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변경된 제도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시행일인 15일부터 변경된 업무거래약정서 및 업무거래약정설명서를 이용해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또한 약정갱신에 따라 해당 대출금을 갱신해야만 변경된 업무거래제도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제도의 소급적용은 허용되지 않으며, 이미 약정을 체결한 조합원은 약정 및 대출을 갱신해야만 새로운 제도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한편 조합은 이달 한 달 동안 2013년도 신용평가 서류접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출기간 내에 신용평가 신청서 등 관련자료를 작성해 조합에 제출한 조합원은 6월 중순쯤 신용평가결과 통지서를 받아볼 수 있으며, 신용 등급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