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통이 예정된 김포도시철도의 전기·통신 기본 및 실시설계가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될 전망이다. 김포시(시장 유영록)는 지난 30일 김포도시철도의 2018년 적기개통을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처음 계획대로 흔들림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내놓은 계획에 따르면 전기·통신 분야의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오는 6월부터 나올 계획이다. 그러나 발주금액·규모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기·통신 분야 기본·실시설계의 세부적인 내용은 이달 중순이나 말쯤 정해진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위탁을 맡긴 철도시설공단에서 전기·통신 분야의 설계를 위한 사업검토를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에 이달 중에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호시스템은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RF-CBTC)’ 방식이 도입된다. 김포도시철도 운행에 완전자동 무인운전 시스템을 적용한다는 시의 계획에 맞춰서다. 시는 열차운행 제어용 주파수를 지정하지 않았으며, 낙찰자가 보안도와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주파수를 제안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포시는 2018년으로 개통이 예정된 김포도시철도의 적기개통을 위해 올해 중에는 터널공사를 비롯한 각 분야별 공사와 시스템 설치 등을 착수해야 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를 위해 수의시담으로 계약을 진행 중인 현대로템과 이달 중에 계약을 마치고, 곧바로 후속공정과의 기술적 간섭사항 해소를 위해 차량·검수·신호분야의 설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토목, 건축, 설비 등 시설분야는 열차운행시스템 규격에 맞춰 5월까지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6월말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